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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는 제주 방언을 배워볼까요?

     기본 인사말혼저옵서 – 어서오세요 / 옵데강, 혼저오십서 – 오셨습니까, 어서 오십시오.왕 봥 갑서 – 와서 보고 가세요 / 혼저 혼저, 재게 재게 옵서 – 어서 어서, 빨리빨리 오세요도르멍 도르멍 옵서 – 뛰면서 오세요 / 놀멍 놀멍 봅서 – 천천히 보세요 / 이시냐 – 있느냐또시 꼭 옵서양 – 다시 꼭 오세요 / 하영봅서 – 많이 보세요 / 강옵서 – 갔다오세요쉬영갑서 – 쉬어서 가세요 / 햄시냐 – 하고있느냐 / 와시냐 – 왔느냐검절매레 안갈꺼과 – 김매러 안가실겁니까 / 좋쑤과 – 좋습니까 / 이쑤과 – 있습니까.알았수다 – 알았습니다 / 침대방 허쿠과. 온돌방 쓰쿠과 – 침대방 하겠어요? 온돌방 쓰겠어요.여기서 서울더레 해집주양? – 여기서 서울에 전화할 수 있지요? / 어디서 옵데가? – 어디서...
  • 올레길

     * 제주올레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 제주올레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입니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 이 아름다운 땅, 제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제주올레가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이 띄엄띄엄 찍는 점의 여행이라면, 제주올레는 그 점들을 이어 가는 긴 선의 여행입니다. 점 찍듯 둘러보고 훌쩍 떠나는 여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주의 속살을, 제주올레를 걸으면 발견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걸어서 한 바퀴 돌 때까지, 제주 중산간의 숨은 비경과 작은 섬들의 저마다 다른 매력을 걸어서 느끼게 될 때까지, 제주올레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제주올...
  • 섶섬과 뱀

     옛날 이 섬에는 커다란 귀가 달린 새빨간 뱀이 살고 있었는데 그 뱀은 용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그 뱀은 매달 음력 초사흘날과 초여드렛날이면 한결같이 용이되게 해 달라고 용왕님께 기도를 드렸다.그러기를 3년 동안이나 계속했더니 정성어린 소원에 감복하여 마침내 용왕님이 말하기를 ‘섶섬과 지귀섬 사이에 숨겨둔 야광주를 찾아내면 용이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용왕님의 말을 들은 뱀은 그날부터 야광주를 찾는데 온갖 노력과 정성을 하였다.섶섬과 지귀섬 사이의 깊고 깊은 바다속을 뒤지기 시작하였으나 워낙 깊고 암초로 뒤덮인 물속이어서 야광주를 좀처럼 찾아낼 수가 없었다.야광주를 찾는 일을 무려 백년동안이나 계속하였지만 끝내 야광주를 찾지 못하고 그 뱀은 바다속 깊이 그 원한을 묻은채 죽고 말았다....
  • 설문대 할망

     4백리 절해고도 제주도, 돌이 많고 땅이 척박해 곡식은 안되고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지붕이 날아가며 며칠만 가뭄이 들어도 사람들이 굶어죽던 유배의 섬, 그러면서도 경관만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 기구한 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옛사람들은 가난했지만 거대하고 당당한 여신”설문대”가 이 섬을 만들었다고 전해오고 있다.어데서 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설문대는 어느날 망망대해 가운데 제주섬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치마폭에 가득 흙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찢어진 치마구멍 사이로는 끊임없이 흙부스러기들이 떨어졌다. 그러는 사이에 한라산은 하늘에 닿을 듯 높아졌다. 치마폭 사이로 떨어진 흙들은 군데군데 모여 나즈막한 오름들이 수없이 생겨났다.산을 만들다보니 너무 높아 봉우리를 꺾어 던졌더니 안덕면 사계리로 떨어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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