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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문화속으로~

*  풍물ㆍ민속  *

정당모자 : 댕댕이 줄기로 만든 모자
야산에서 자생하는 댕댕이 줄기로 만든 모자로서 모자골은 사용자의 머리에 맞게 하고, 갓은 비교적 넓어서 해가림이 많이 되도록 하였다. 주로 목자나 농부들이 사용하였다.


물옷 : 제주 해녀들이 입던 옷
1970년대 초기 일본에서 검은 고무옷이 들어오기 이전에 제주해녀들이 입던 해녀옷이다. 해녀옷은 상의를 물적삼, 하의를 소중이, 머리에쓴 물수건을 포함한다. 해녀옷에는 제주여인의 근면성과 편리성과 합리성을 느낄 수 있다.
※ 해녀복 → 물옷 (민속연구원 김동섭)


우장 : 비를 가리는 비옷
우장은 비를 가리는 비옷의 하나다.
띠를 곱게 손질하고 띠로 가늘게 새끼를 꼬아 지정된 틀에 맞게 제작하는데 띠가 아래로 향하기 때문에 빗물이 속으로 스며들지 않는다.
비바람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이 이용도가 많았다.


잠녀 : 바다의 여인들(해녀)
10~15m이상 잠수(潛水)하여 해산물(海産物)을 채취(採取) 하는 해녀(海女)는 생활능력(生活能力)이 뛰어나다. 해녀의 숫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고된 해녀질을 마치고 돌아오는 해녀의 모습에서 제주 여인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다.
※ 해녀 → 잠녀 (민속연구원 김동섭)


태왁 : 바다작업을 할 때 몸을 의지하는 용기
태왁은 해녀들이 바다 작업을 할때 몸을 의지하는 용기다.
박을 늦가을까지 완전 영글게 한 다음 꼭지 부분으로 조그만 구멍을 뚫어 속의 씨앗을 깨끗이 빼내어 뚫린 부분을 마감하면 물위에 가볍게 뜨므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작업하고 나와 의지하는데 안성마춤이다. 태왁에는 해산물을 담을 수 있는 망사리를 달고 빗창과 작살(소살)을 꼽아 놓기도 한다.
태왁의 크기에 따라 해녀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크면 상꾼, 작으면 중꾼, 하꾼이라 한다.


원 : 제주의 돌그물
갯가 생김새가 살짝 만을 이루는 ‘개’에는 포구나 제주의 돌그물격인 ‘원'(또는 ‘개’)이 있다.
돌담을 축조해 놓고 밀물 따라 몰려든 고기떼들이 썰물이 나면 그 안에 갇히어 쉬 잡을 수 있게 만든 돌그물이다.


테우 : 통나무 9~10개를 엮은 떼배
통나무 9~10개를 엮은 떼배로 자리돔을 잡거나 해조류를 캐는데 이용하였다.


덕판배 : 두개의 돛대를 단 풍선
두개의 돛대를 달고 주로 바람을 이용하는 풍선으로 덕판은 뱃머리의 받침대를 가리킨다.
조선시대에는 덕판배를 이용하여 전라남도 강진과 일본을 드나들던 연륙수단으로 사용됐는가 하면 여객. 화물수송 및 일부에선 고기잡이 배로 쓰였다.
그러나 동선의 발달로 모두 사라졌지만 `96.10.16일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바닷가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이번에 복원된 덕판배는 길이가 9m, 너비가 4.5m 가 되는 중선이다.


물허벅 : 물을 운반할때 쓰이는 생활용품
물허벅은 물을 운반할때 쓰이는 생활용품이다.부리는 좁고 배는 불록하며 바닥은 평평하며 운반하는 사람이 등에 지고 다녀도 쉽게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허벅은 대를 쪼개 만든 물구덕에 넣고 이고 다녔다. 마실물을 멀리서 운반할때 쓰였다.


홀태 : 알곡을 훑어내는 농기구
알곡을 훑어내는 농기구이다.
통나무를 대충 다듬고 지름 10mm 정도의 원형철을 촘촘히 박아 놓은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1930년경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보리와 산뒤를 이고 훑어낼 때 주로 사용한다.


연자마 : 말을 이용한 연자마
말을 이용한 연자마는 계(契)를 조직하여 운영(運營)되었고 탈곡(奪穀) 제분(製粉) 등을 한꺼번에 많은 양을 장만할 수 있었다.


맷돌 : 곡물을 도정하기 위한 돌로 만든 도구
맷돌은 곡물을 도정하기 위한 돌로 만든 도구의 하나다. 형태는 원형이며 중앙에 곡물을 넣을 수 있는 홈을 팠으며 하단으로 구멍을 뚫었다. 또한 밑돌과 웃돌이 빠지지 않고 회전이 용이하게 뾰족한 기기를 달았다. 밑돌의 문양은 빗살문 비슷한 선각이 있기도 하는데 가루가 일정한 곳으로 통하도록 하였다.


따비 : 척박한 땅을 개간(開墾) 하는 농기구
따비는 외따비, 쌍따비 2종으로 구분되는데 척박한 땅을 개간(開墾) 하는 농기구로서 따비가 발달하였는데 코끼리 이빨형의 쌍따비, 주걱형의 외따비 그리고 뾰죽형의 벤줄레가 있다.


남방애 : 남방애는 곡물을 도정하는 기구
남방애는 곡물을 도정하는 기구의 하나로서 원형의 나무를 중앙에 홈을 파고 홈에는 돌혹을 넣는다.
곡물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가장자리가 파인다. 규모는 직경 80~150㎝ 높이 50~70㎝ 정도로 부녀자들이 서서 일할 수 있게 한다.
재료는 느티나무, 벚나무, 가시나무를 이용하되, 통나무를 양편으로 쪼개어 만든다. 속설에는 방아 밑에 흙을 먹으면 득남한다 하기도 한다.


남태 : 흙이 단단하도록 다져 주는 농기구물을 운반할 때 쓰이는 생활용품
남태는 여름철 농사(주로 조밭에 이용)를 하기 위하여 씨앗을 뿌린 후 씨앗이 흙에 잘 묻히고 흙이 단단하도록 다져 주는 농기구의 일종이다.
통나무에 말발굽처럼 구멍을 낸 후 구멍에는 주먹 크기의 나무를 재단하여 맞춤으로서 말이 밟는 것과 흡사하다.
남태 양편으로는 무쇠를 움직이게 부착하여 앞에서 소나 말이 자유롭게 끌도록 하였는데 제주도에서는 구좌, 조천 일대에서 흔히 쓰인다.


곰방매 : 덩어리진 흙을 바술 때 쓰이는 농기
밭갈이를 한 후 이렁에 덩어리진 흙을 바술때 쓰이는 농기다. 손잡이는 길고 가늘며 하부에는 나무로 사각 또는 타원형이 통나무를 잘게 다듬어 맞추었는데 손잡이 길이는 80㎝, 통나무는 직경 10㎝,길이 18㎝이다.


정낭 : 주인이 있고 없음을 알린다
대문(大門)이 없는 제주의 민가 (民家)에는 입구 (入口)에 정주석 (定柱石)을 세워 주인이 있고 없음을 알린다.
하나가 걸쳐 있을 때에는 가까운 곳에 있으며, 두개가 걸쳐 있으면 한참 있다가 돌아오며, 세개가 걸쳐 있으면 저녁무렵에야 주인(主人)이 돌아온다는 표시(表示)이다.

* 신구간  *
제주특별자치도의 民間에 있어서 移徙나 집수리 따위를 비롯한 손질은 언제나 이 『신구간』이라는 기간에만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신구간』은 大寒 後 5일에서 立春 前 3일간으로, 이 기간을 보통 일주일 정도가 된다. 그래서 이 신구간은 보통 新舊歲官이 交承하는 과도 기간을 뜻한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대체로 제반神格이 천상에 올라가서 지상에는 신령이 없는 것으로 관념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기에 이 기간에는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한 모든 지상의 神的造化로 믿고 평소에 꺼려했던 일들을 손보아도 아무런 탈이 없어 무난하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평상시에 그러한 일들을 저질렀다가는 동티가 나서, 그 집에는 큰 家患이 닥치고 厄運을 免치 못하게 된다고 하니, 날이 갈수록 일상생활에서는 미신으로만 돌려 버리던 이들까지도 이 俗信에만은 속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 주거지를 중심으로 늘 우리의 생활과 관계 있다고 믿는 신으로서는 대개 본향 土圭官 한집을 비롯해서 성주신, 조왕신, 문전신, 토신, 신장(오방신장), 마두직이, 올래마두, 정살직이, 칙간임신, 나무벌목신, 석상신, 칠성신(칠성할망), 주먹지신(정주먹신) 따위를 지복하는데, 이는 일체의 지상신으로서 심방들은 地神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집밖의 신들로서는 「영감」이니, 「개로육소또」니. 「참봉」이니 혹은 배에 올랐다고 해서 「배옥성앙」이니, 큰 배에 올랐다는 데서 「상선앙」으로 말하는 「야채」와 「제석할망」(자청미신으로서 일명 중세경이라 함), 「상세경」(문두령神), 「하세경」(정이 읏인 정수남 神), 「백중할으방」(農畜神), 「영등할으방」, 「산신백관」, 「요왕」(동의 청용신, 서의 백용신, 남의 적용신, 북의 흑용신), 중앙 요왕황제 수리태조국), 「거북소제(요왕의 차사 神임)」를 비롯해서 제주특별자치도 18,000이라는 온 神格의 이름은 다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아무튼 사람들은 이 신구간을 이용하지 않고서 다른 시기에 조왕, 물류(門戶), 통시(변소), 쇠막(오양간), 집중창(집의 일부분을 고침), 울타리 안에서의 흙 파는 일, 울담 고침(울타리 돌담을 고침) 나무짜름 따위의 일을 하면 동티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티로 잘 아프게 되는 증상으로는 대개 다리아픔, 눈아픔, 머리아픔, 목아픔, 가슴아픔, 전신불구 따위로 그 아픈 증상이 한결같지 않게 나타난다. 특히 급한 동티가 생겼을 때는 심방을 청해다가 빌 사이도 없이 죽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특히 조왕, 칠성, 변소 등의 동티는 대개 눈아픔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특별한 주의를 하여 이사나 집수리 따위는 반드시 이 신구간을 찾게 된다. 이것은 평상시에 그러한 일들에 대해서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으려 매우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신구간』에 한가지 조심할 일을 그 이사갈 곳의 方位만큼은 꼭 봐야 된다는 俗信이다. 그리고 이사를 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거기에는 그 이사에 중심이 되어 있는 긴요한 물품들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사 갈 때의 뺄 수 없는 중심적인 요긴한 물품은 체와 푸는체(키)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도민으로서는 대개 이사할 때에는 그러한 체와 푸는체만을 먼저 옮겨 버리면, 이사는 다 된 것이나 다름이 없고 나머지 살림들은 나중에 옮겨도 좋고 안 옮겨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사에 따르는 긴요한 물품은 어떠한 경우에는 솥, 단지(요강), 체, 푸는체(키)라고 말하기도 하며, 다시 여기에 화로 한 개를 더 끼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대주가지를 끼워서 말하는 경우도 있으며, 여기에 다시 부부를 다 같이 말하는 이도 있다. 이상에서 이사갈 때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는 체, 푸는체(키), 솥, 단지(요강), 화로 등이며 사람으로는 대주와 부인을 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사끝, 상사끝이라는 속담이 있어 특별한 주의를 환기시켜 주고 있듯이, 이사할 때의 잘못으로 생기는 흉험조화는 역시 체와 키에서 생긴다고 하니, 오늘날에도 이러한 俗信은 農漁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신구간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方位를 보고서 이사를 가야 한다는 방위란 『명삼살이 방위』와 『해삼살이 방위』를 뜻한다. 이러한 방위는 집안식구마다 다 보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그집의 대주 한 사람만을 본다. 여기에서 『명삼살이』는 종신 막혀 있는 방위를 가리키는 것이다. 또 『해삼살이』는 모든 사람이 다 저촉받는 것으로서, 이는 그 한 해만 지내면 그 방위는 트이게 되는 것이다.

『명삼살이』에 걸려 있는 방위에는 울타리 속에서도 못짓게 된다고 하거니와 다만 그 이사 가야 할 곳이 먼 곳이면 그러한 『명삼살이』는 무시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해삼살이에 걸렸어도 그곳으로 꼭 이사를 가야만 될 부득이한 경우에는 돌아서 가는 방법이 있다. 돌아서 가는 방법이란 가령 대주가 현재 북쪽에 살고 있고, 그 해의 해삼살이가 남쪽에 있어 그 곳으로 이사를 가야 될 경우라면 대주가 서쪽에나 동쪽에 가 2, 3주 가량 묵고서 그곳으로 가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명삼살이인 경우는 돌아서 가는 방법도 허용되지 않는다.

요는 이러한 신구간은 해마다 예외없이 찾아오게 마련이고, 이 기간에는 옥황상제의 임명을 받아 내려온 여러 神格들의 임기가 다 끝나게 되어 舊官은 옥황으로 올라가고, 거기서 다시 新官이 서로 부임해 내려오는 이른바 신관·구관이 교대되는 기간인 것이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지상의 모든 신들이 일년간의 인간 세계에 있었던 온갖 일들을 옥황상제님 앞으로 총결산을 함과 아울러 그 일의 성과에 따라 새로운 임지로 발령도 받게 된다는 것인데, 그 기간이 꼭 일주일간으로서 보통 大寒後 5일에서 立春前 3일이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제주특별자치도민은 그렇게 여러 신들이 옥황상제에게로 오가고, 또 그 신들이 많은 일거리들을 처리하느라고 인간세계를 보살필 겨를이 없는 분망한 틈을 타서 그러한 신들의 눈을 피해가면서 쓰러져 가는 가옥을 다시 고쳐 세우고 또한 새로운 살림살이를 꾸며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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